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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괴로움…"받아들이는 시간 필요해"
2019-07-18 16:23:29
권보견
고통을 낫게 하는 한 가지 방법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사진=셔터스톡)

[이지 라이프 투데이=권보견 기자] 자신과 가까운 누군가를 잃는 것은 고통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자신의 삶을 계속 살아가기 위해서는 이를 받아들이고 고통을 견뎌야 한다.

전문가들은 현실을 받아들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주위 사람들의 위로를 받아들여라

슬픔에 빠져들 때는 자신을 위로해 줄 누군가가 필요하다. 고통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유명 사진가 지나는 미국 블로그 뉴스 '허핑턴포스트'을 통해 자신의 아버지를 잃었을 때를 회상했다.

그는 "나에게 전하는 사람들의 메시지와 이메일, 음성메일 덕분에 이를 극복할 수 있었다"며 "처음에는 아버지를 잃었다는 사실을 자꾸 떠올리고 싶지 않아 해당 메시지를 거부하고 회피했지만, 누군가와 슬픔을 나누면 극복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이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감정을 열어보이는 것이 치유 과정의 첫 발걸음이었다"고 덧붙였다.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감정을 열어보이는 것이 치유 과정의 첫 발걸음이다(사진=셔터스톡)

약한 모습을 보여도 괜찮다

지나는 어머니와 오빠에게 자신이 괜찮다는 모습을 보여주려 일부러 고통을 견뎠냈다. 자신이 슬픔에 빠져 있으면 가족이 자신을 걱정할 것이란 우려 때문이었다.

그는 "가족을 위해 강해지려 노력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나중에서야 이런 행동이 오히려 자신을 더욱 힘들게 한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극복하는 과정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여도 괜찮다. 주변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자신을 위로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들과 서로 아픔을 주고받으면 한결 괜찮아질 것이다.

 

회복은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상실로 인한 고통은 하루 아침에 극복되지 않는다. 회복은 오랜 시간이 필요한 과정이다. 인공지능(AI) 전문가 피트 트레이너는 "사랑하는 친구를 잃었을 때,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블로그에 기록했다"며 "이 기록을 통해 한 번에 하나씩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완전히 괜찮아질 때까지는 1분 1초에 집중해야 한다"며 "이러한 회복 과정을 거치더라도 고통은 즉시 사라지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고통을 관리하는 방법은 알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슬픔에 빠져 있어도 인생은 계속된다

회복 과정을 거치면서 깨닫는 또다른 한 가지는 아무리 고통스러워도 인생은 끝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미국 전문 매체 '생각 카탈로그'의 제시카 로즈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후 치유 과정에서 이같은 사실을 공감했다.

그는 "매 순간 고통을 느꼈다. 하지만 그럼에도 시간은 바삐 지났고, 어느 순간에는 그런 세상이 잔인하다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전했다. 그의 말처럼, 슬픔에 빠져 있어도 세상의 모든 일은 계속된다.

슬픔에는 이유가 없다

누군가를 잃었을 때, 마음 속으로 이런 생각이 들 것이다. 그는 왜 떠나야만 했을까? 이럴 때는 죽음 역시 삶의 일부이며, 어떤 일에는 이유가 없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굳이 이유를 찾으려 애쓰지 말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추억을 간직하는 것이 좋다.

앞서 지나의 사례에서, 그는 아버지를 잃은 뒤에도 계속해서 병원에 누워 있는 아버지의 모습을 그렸다. 하지만, 그런 생각들이 결국 자신을 행복하지 않게 하는 요소라는 점을 깨닫고 생각을 바꿨다.

아버지는 여전히 자신의 곁에 있다고 여겼다. 그처럼 고통에 집중하는 것보다 상대방과 함께 한 추억을 간직하고 이를 간직하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된다.

사례에서, 그는 아버지를 잃은 뒤에도 계속해서 병원에 누워 있는 아버지의 모습을 그렸다. 하지만, 그런 생각들이 결국 자신을 행복하지 않게 하는 요소라는 점을 깨닫고 생각을 바꾸었다. 아버지는 여전히 자신의 곁에 있다고 여겼다. 그처럼 고통에 집중하는 것보다 상대방과 함께 한 추억을 간직하고 이를 간직하는 것이 회복에 더욱 도움이 된다.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좋다

고통에서 멀리 벗어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슬픔에 빠져 혼자 울고 싶을 때, 그저 침대에 누워 있거나 고통을 잊기 위해 술을 마시는 경우가 있다.

설사 그것이 당장의 고통을 사라지게 해줄 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은 일시적인 것에 불과하다. 술기운이 사라지면 또다시 고통이 밀려오기 마련이다.

술을 해결책으로 삼지 말고, 자신을 진정으로 행복하게 하는 것을 찾아 몰두하는 것이 좋다. 뚜렷한 목표와 계획을 세워야 한다. 가족이나 친구와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랑하는 누군가를 잃은 것은 어려운 일이다. 회복 기간이 길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자신의 삶은 계속된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누군가를 잃었다고 끝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그를 계속 떠올리며 힘차게 삶을 살아갈 필요가 있다.

[이지 라이프 투데이=권보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