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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다보면 난장판...아이 스스로 정리정돈하게 하려면?
2019-07-29 03:55:40
이지나
어린아이라도 충분히 정리정돈을 배우고 습득할 수 있다(사진=셔터스톡)

[이지 라이프 투데이=이지나 기자] 아이가 재밌고 천진난만하게 놀고 있는 것을 바라볼 때면 미소가 절로 나오기 마련이다. 그러나 뒷일을 생각하면 머리가 아플 수 있다. 난장판이 된 거실이나 방 등을 오가며 정리정돈해야 하는 것은 부모의 몫이기 때문. 사실 정리정돈은 아이가 어려서부터 배워야 할 생활 기술 가운데 하나인 만큼, 이제부터라도 아이에게 정리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 좋다. 아이에게 정리정돈을 가르치는 데 도움 되는 몇 가지 팁을 공개한다. 

어렸을 때부터 시작해야

유아도 남을 도와 자신이 무엇인가를 했을 때 엄청난 자부심을 느낀다고 한다. 부모는 이러한 요소를 활용해 아이의 정리정돈에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 일단 아이가 놀고 난 후에는 반드시 정리정돈이 뒤따라와야 한다는 기대치를 설정하는 것이다. 아이에게 장난감을 스스로 치우고 주변을 청소해야 한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해 습관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가 청소한 이후에 적극적으로 칭찬하며 아이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는 것이다. 물론 완벽한 청소는 기대하기 어렵다. 장난감을 제자리에 갖다놓는 것만으로도 아이는 충분히 칭찬받을 가치가 있다.

장난감 이용 제한도 고려

아이를 잘 통제하고 싶다면,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시간이나 장난감 수를 제한하는 것도 방법이다. 가령 한 번에 한 가지 장난감만 갖고 놀도록 하는 식으로, 만일 다른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싶을 때는 이전의 것을 모두 정리하도록 규칙을 정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한 번에 지켜지기 힘들 수 있다. 부모는 끈기와 인내심을 가지고 반복하면서 아이에게 정리 작업을 상기시켜야 한다.

유아도 다른 사람을 도울 때 자부심을 느낀다(사진=셔터스톡)

너무 많은 기대는 금물

아이들은 빠르게 흡수하고 모방하지만, 완벽한 이해와 작업 수행은 다소 부진할 수 있다. 또한 여전히 아이는 아이다. 일부는 제대로 정리할 수 있는 기술이 부족해 못할 수도 있고 성향상 정리 자체를 거부할 수도 있다. 이에 부모는 아이가 할 수 있을 수준만 작업을 할당하는 것이 좋다. 너무 많은 것을 빠른 시간 내에 이루도록 독촉하면, 오히려 결과는 더 나빠질 수 있다.

 

체크리스트 작성

체크리스트를 작성하는 것은 어느 정도 나이가 든 아이에게 적당한 방안으로, 아이가 집에서 매일 해야 하는 일에 대한 목록을 작성하는 것이다. 이를테면 방이나 놀이공간을 정리하는 일이 될 수 있다. 혹은 더욱 재미를 주고 싶다면, '작업 카드'라고 표시된 특정 카드를 몇 개 만들어 뽑기 게임을 해도 좋다. 일단 각각의 작업 카드에는 서로 다른 작업을 적어놓고 섞은 뒤, 아이가 매일 세 장씩 뽑도록 하는 것. 아이는 3장에 적혀 있는 각각의 작업을 수행하면 된다.

구체적이고 시각적이어야

한편 나이가 어린 아이의 경우 정리정돈을 부탁할 때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어 단 하나의 문장을 통해 아이에게 원하는 것을 분명하게 요청하는 것. 한 문장에 2~3가지 일을 포함시켜서는 안된다. 아이가 혼동할 수 있다. 

보다 쉬운 이해를 위해 시각적인 자료를 사용해도 좋다. 인터넷을 통해 아이들이 바닥을 청소하거나 장난감을 줍는 사진을 검색, 이를 출력해 벽에 붙여넣으면 더욱 이해가 빨라질 수 있다.

아이가 집에서 매일 해야 하는 일에 대한 목록을 작성하는 것도 정리정돈 습관을 들이는 데 효과적이다(사진=셔터스톡)

서프라이즈는 덤 

아이에게는 정리하는 것이 다소 지겹게 느껴질 수도 있다. 작은 종이에 추가적으로 몇 가지 활동을 적어 아이에게 뽑도록 하면 일종의 서프라이즈 선물이 될 수 있어 효과적이다. 가령 춤추기나 방안 뛰어다니기, 책 읽기, 휴식 취하기 등 아이가 평소 좋아하는 활동을 함께 하도록 장려하는 것이다. 이 같은 활동은 정리정돈 작업에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 

정리정돈이 곧 게임이다?

아이들에게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또 다른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정리정돈을 게임화하는 것이다. 이때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역할 놀이를 사용하면 좋다. 가령 아이에게 특정 옷을 입혀 마치 청소차 직원으로 변신시키는 것. 또한 장난감을 집어들고 바닥을 청소할 때는 음악을 연주하고 춤을 추는 등 신체적인 활동을 가미해도 좋다. 혹은 노래를 틀어놓고 끝날 때까지 장난감 몇 개 치우기 등의 과제를 부여해 이를 달성하는 것도 유익하다.

 

아이가 한 작업에 손대지 말아야

아직 어린아이인 만큼 정리정돈이 깔끔하고 완벽하게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이를 부모가 다시 정리할 경우 아이는 자신감은 하락하고 부담감만 커질 수 있다. 어떻게 정리정돈하는지 부모 먼저 시범을 보인 다음 아이 스스로, 아이 생각대로 정리하도록 하자. 

[이지 라이프 투데이=이지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