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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핵 : 이슈(EASY Story)
글 한 줄 써내려가기 힘들 때, '슬럼프' 프리라이팅으로 극복하라
2019-07-29 03:51:26
이현규
프리라이팅은 글쓰기에 필요한 법칙이나 형식, 구문 등을 배제하고 낙서하듯 생각을 써내려가는 방식이다(사진=123RF)

[이지 라이프 투데이=이현규 기자] 누구나 슬럼프에 빠질 때가 있다. 작가의 경우 이러한 슬펌프를 '집필자장애', 혹은 '장가의 장벽'이라고도 부르는데, 좀처럼 문장 한 줄 써내려가는 것도 힘들어하는 경우다.  슬럼프를 극복하는 것은 저마다 다르지만, 효과적인 방법도 존재한다. 그중 하나는 바로 '프리라이팅'이다.

프리라이팅은 말 그대로 글쓰기에 필요한 법칙이나 형식, 구문 등을 완전히 배제하고 마치 낙서하듯 생각을 그대로 써내려가는 방식이다. '내리쓰기'라고도 불린다. 실제로 이 전략은 규칙이나 제한에 대한 걱정을 할 필요 없이 머릿속에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촉진하는 데 큰 효과를 보인다. 이러한 특성상 원칙적으로는 본격적인 글쓰기 과정 전의 준비운동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실제 글쓰기 작업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아 부담도 적다.

최고의 글쓰기 연습, 프리라이팅

미국 매사추세츠대학의 피터 엘보우 영어 교수는 프리라이팅이 단어를 적어넣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며, 최고의 글쓰기 연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교수는 특히 프리라이팅을 할 때는 10분간 멈추지 않고 쓰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그는 프리라이팅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때로는 좋은 글 혹은 나쁜 글이 나올 수도 있지만 이는 프리라이팅의 목적이 아니라는 것. 형편 없는 글이 나와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또한 한 주제에 머물러 있을 수도 있고 다른 주제로 전환할 수도 있다며, 이 역시 주요 목적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아이디어가 마구마구 샘솟아 빠르게 글을 써내려갈 수도 있지만, 이 역시 목표가 아니다. 

교수에 따르면, 프리라이팅의 가장 큰 핵심이자 요점은 계속적으로 글을 써내려가는 것이다. 결과물을 내놓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에 목적이 있다. 

 

프리라이팅 도전하기

앞서 언급한 대로 프리라이팅의 가장 첫 단계는 어떤 주제나 소재든 일단 10분간 쉬지 않고 거침없이 써내려가는 것이다. 교정이나 수정, 혹은 아이디어에 대해 곰곰히 생각하지 말아야 하며, 특정 단어의 의미를 파악하려 애쓸 필요도 없다. 무조건 10분간 아무 생각없이 머릿속에 떠오르는 감정과 아이디어를 무작정 써내려가면 된다.

이는 프리라이팅이 정식 글쓰기가 아니라는 점에 이유가 있다. 즉, 문법이나 규칙, 오류 등에 대한 제한이 없다. 문장 구조나 철자, 구두점, 연결성 및 일관성 등 모든 것을 생각하지 말자. 이는 향후 본격적인 산문이나 에세이, 소설 등 정식 글쓰기를 시작할 준비가 되었을 때 필요하다.

한참 쓰다가 문장이나 아이디어 등에 가로막힐 경우, 마지막으로 쓴 단어를 다시 반복해 쓰거나 아이디어가 생각날 때까지 큰 소리로 말하는 등 다른 활동을 이어가도 좋다. 프리라이팅의 결과가 항상 만족스럽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이 행위의 목적은 머릿속에 떠오르는 사상이나 사고 등 모든 것을 자유롭게 낙서하듯 써내려가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은 실제로 글쓰기에 대한 슬럼프를 극복하고 다시 본 궤도에 올라서는 데 큰 효과를 발휘한다. 

규칙 없이 글을 쓰는 것이 더 어려울 때는 프롬프트를 활용하면 유익하다(사진=123RF) 

프롬프트 활용하기

규칙 없이 글을 쓰는 것이 더 어려울 수 있다. 이때는 프롬프트 등의 글쓰기에 도움되는 도구를 활용하면 유익하다. 특히 전문 작가가 아니거나 초보 작가라면 더욱 활용가치가 높을 수 있다. 프롬프트의 간단한 예시 4가지를 소개한다.

"일할 필요가 없다면, 나는 ______"

이 프롬프트는 여가를 어떻게 보낼 것인지에 대한 통찰력을 제시해 줄 수 있다. 자유 시간에 자신이 하고 싶은 것에 대한 활동에 대해 글을 쓸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유용한 몇 가지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다.

"만일 성공이 보장된다면, 내가 할 프로젝트는 ____"

프로젝트를 끝내지 못하면 작가 활동을 하지 못한다는 가정 하에 글을 쓰면 좋다. 이에 만일 성공이 보장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나거나 혹은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 글을 쓰는 것. 이 문구는 성공을 제지하는 이는 바로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

"나의 직업을 더 좋게 만들기 위해 할 수 있는 3가지는 ____"

슬럼프를 극복한다고 해서 직업을 완전히 바꿔야 하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이러한 슬럼프가 자기 일을 더욱 좋게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하도록 해준다. 프롬프트로 일을 더 재밌고 즐겁게 하기 위해서 어떠한 일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볼 수 있다.

"대학 졸업자에게 진로에 대한 조언을 해준다면, 나는 ____"

실제로 대학 졸업자들에게 조언을 한다기보다 슬럼프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다른 이에게 조언해준다고 생각하면 더욱 쉽다. 프롬프트를 통해 삶의 지혜나 교훈 등을 떠올리고 상기시킬 수 있다. 

[이지 라이프 투데이=이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