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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핵 : 홈 인테리어(EASY DIY)
연말 크리스마스 선물, 직접 만든 DIY는 어떨까?
2019-05-15 13:56:28
이지나
▲홈메이드 선물은 기성품과 달리 친밀하고 정다운 느낌을 선사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지 라이프 투데이=이지나 기자] 벌써 11월의 마지막 주다. 거리 곧곧에서는 연말이 코앞으로 다가왔음을 알리는 신호를 찾아볼 수 있다.

카페에서는 하루 종일 캐롤과 징글벨을 틀고,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데코레이션이 거리를 장식한다. 어느덧 할로윈은 잊혀진 눈치다. 그만큼 크리스마스는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고, 또 많은 이들이 기다리는 홀리데이다.

하지만 캐롤과 크리스마스 장식 외에도 크리스마스가 기다려지는 이유는 또 있다. 바로 사랑하는 이들과 주고 받는 선물이다.

하지만 선물을 주고 받는다는 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이미 직장에, 일에 치이며 친구 만날 시간, 잠 잘 시간, 제대로 끼니 챙길 시간도 내기 힘든 상황에서 가족과 친구들을 위해 선물 고를 시간을 낸다는 건 상당한 노력을 필요로 한다.

로리 쾨니그 심리학 박사는 "백화점이나 쇼핑몰에서 파는 물건을 사면 편리하긴 하겠지만 직접 만든 홈메이드 선물은 쇼핑몰에서 산 물건들보다 훨씬 더 많은 의미를 담게 된다"고 말했다.

홈메이드 선물의 심리학

크리스마스 선물 주고 받기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스트레스를 안겨 주고 있다. 가족이나 친구에게 '재치 있는 선물'을 줘야 한다는 압박이 너무 심하게 작용해 오히려 스스로가 사회성이 없고, 센스가 없는 사람이라는 자괴감을 느끼기도 한다. 또, 사랑하는 사람을 실망시킬 것이라는 두려움에 시달릴 수 있다.

쾨니그 박사는 "이처럼 무엇을 선물해야 할 지 도저히 생각이 나지 않는다면 홈메이드 선물이 하나의 솔루션이 될 수 있다"며 "상대방에 대한 진심어린 사랑과 존경의 마음을 담아 만든 홈메이드 선물은 그 어떤 기성품보다 감동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홈메이드 선물은 돈을 아낄 수 있고,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 외에도 기성품보다 훨씬 특별하고 유니크한 선물이라는 강점이 있다.

쾨니그 박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물 주기에 대한 압박이 여전히 가시지 않는다면, 상대방을 연인이나 가족 이전에 좋은 친구라고 생각하라"며 "친구 사이에는 무엇이든 터놓고 이야기 할 수 있고, 서로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주고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다시 말해, 선물이 항상 비싼 것이나 기성품일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다.

또한 홈메이드 선물로 무엇을 만들지 잘 모르겠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무엇을 만들면 좋을지 조언을 구하도록 하자. 상대방에게 뜻깊은 선물이 무엇일지, 무엇을 가장 좋아할지 물어보면 도움이 될 것.

 

언제 어느 때 내놓아도 좋은 간단한 홈메이드 선물

기성품을 구매하면 훨씬 편하긴 하겠지만, 홈메이드 선물은 기성품이 주지 못하는 특별하고 개인적이며 친밀한 느낌을 준다. 게다가 선물을 고르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도 되고, 만드는 데 돈도 많이 들지 않는다.

누구나 아주 약간의 시간과 노력, 그리고 인내심만 있으면 선물을 만들 수 있다.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홈메이드 선물로 진심을 전해 보는 건 어떨까?

1. 홈메이드 잼, 쿠키 및 패스츄리

맛있는 음식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특히 선물을 받는 상대방이 맛있는 음식을 좋아하는 '먹방족'이라면 더욱 그렇다. 음식은 준비하기가 까다롭지 않을 뿐 아니라 주고 나서도 상대방이 선물을 사용하고 있는지 아닌지를 걱정할 필요도 없다.

라즈베리, 블루베리, 스트로베리 등 각종 베리류를 졸여 만든 홈메이드 잼, 혹은 중독성 있는 초콜릿 헤이즐넛 스프레드 같은 것은 무척 사려깊고도 창의적인 선물이 될 수 있다. 들고 다니기 쉬운 예쁜 병에 담아 선물하면 집에서, 혹은 사무실에 놓고 아무 때나 편하게 먹을 수 있다.

조금 더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다면 나무나 유리로 된 잼 전용 병을 구매해 리본을 묶거나 스티커를 붙여 선물하면 된다. 몇 천원만 더 투자하면 눈도 즐겁고 입도 즐거운 선물이 될 것이다.

▲홈메이드 잼, 쿠키, 패스츄리는 인기 있는 간식이다(사진=ⓒ픽사베이)

2. 기프트 바스켓

난 요리에는 영 소질이 없다 싶은 사람이라면 홈메이드 '푸드 바스켓'을 만들면 된다.

백화점 등에서 파는 기프트 바스켓보다 훨씬 저렴할 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취향에 맞는 초콜릿, 과자, 간식, 음료 등을 직접 골라서 바스켓을 채울 수 있어 훨씬 더 개인적이고 친밀한 느낌을 준다.

꼭 '푸드' 바스켓일 필요도 없다. 음식 외에도 상대방이 좋아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기프트 바스켓에 들어갈 수 있다. 필기구, 옷 등 받는 사람이 좋아하고 필요로 할 만한 아이템들을 가득 채우면 된다.

기프트 바스켓을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문구점이나 잡화점에서 파는 바스켓을 산 후 포장지로 바구니를 감싸기만 하면 된다. 조금 더 예쁘게 꾸미고 싶다면 여기에 리본이나 마스킹테이프, 꽃 등을 더할 수도 있다.

3. DIY 공예품

DIY 공예품은 지갑 얇은 학생들이 잘 활용하면 좋을 아이디어다. 돈이 없다고 친구도, 애인도 사귀지 말라는 법은 없으니까 말이다.

함께 찍은 사진이 담긴 앨범, 상대방을 생각하며 그린 그림들, 따듯한 목도리, 셀프 케어 키트 등으로도 얼마 든지 사랑을 전할 수 있다.

좀 더 선물 다운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돈을 좀 더 써서 예쁜 포장지나 선물용 상자를 구매하면 좋다. 리본이나 레이블을 달면 한층 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낼 수 있다.

4. 고리버들 바구니

기프트 바스켓도 그렇지만, 고리버들로 짠 바구니에 담은 선물은 훨씬 더 비밀스럽고 전원적인 느낌을 준다. 여기에 상대방이 좋아하는 화장품이나 간식, 음식, 액세서리, 책 등을 담아 주면 훌륭한 선물이 된다.

바구니에 리본이나 포장지로 장식을 하면 보다 특별하고 친밀한 느낌을 주는 선물이 완성된다고 텔레그레프(Telegraph)는 전했다.

선물 주기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거나 부담을 느낄 필요는 없다. 선물을 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취향을 고려했는지, 그리고 상대에 대한 진심이 담겨있는지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정말 선물 고르는 센스가 없다 싶다면 차라리 상대방에게 무엇이 필요하냐고 솔직히 물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쾨니그 박사는 "다만, 물어보고 나서 전혀 다른 물건을 선물해 주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핸드메이드 선물을 줄 때 내 선물이 너무 초라할까봐, 혹은 상대방이 좋아하지 않을까봐 걱정할 필요는 없다. 크기를 떠나서 선물을 준다는 것 자체가 마음과 성의를 담은 아름다운 제스처임을 기억해야 한다.

선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안에 담긴 진심이니 말이다.

 

[이지 라이프 투데이=이지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