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aking
라이프핵 : 가정(EASY Home)
내면의 건강 되찾는 취미 '정원 가꾸기'
2019-05-27 15:20:20
최다은
▲식물을 보는 것뿐만 아니라 가꾸는 행위로 마음을 진정할 수 있다(사진=ⓒ셔터스톡)

[이지 라이프 투데이=최다은 기자] 누구나 식물로 마음이 진정되는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사무실 책상에 작은 화분 하나 놓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감소하며 정신이 명료해진다. 그런데 식물을 보는 것뿐만 아니라 가꾸는 활동을 통해서도 진정 효과를 느낄 수 있다고 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정원 가꾸기가 정신건강에 좋은 이유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정원 가꾸기는 할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게 한다(사진=ⓒ셔터스톡)

데이비드다모니(David Damoney) 웹사이트에 따르면, 정원 가꾸기는 단순히 신체 활동이라는 점 때문에라도 정신건강에 유익한 효과를 준다. 신체 활동은 두뇌의 '기분이 좋아지는 호르몬' 엔도르핀 방출을 자극해 긴장을 풀고 긍정적인 상태를 유지해 창조적인 예술 활동을 할 수 있게 돕는다.

또한 식물은 꼼꼼하게 가꾸어야 싱싱하게 자라나므로 타고난 책임감과 섬세함을 발휘하는 기회가 된다. 마지막으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정원 가꾸기는 집중과 매혹이라는 두 가지 두뇌 집중 방식을 자극해 정신건강에 도움을 준다.

연구진은 지나친 집중은 스트레스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지만, 매혹은 집중력을 회복하면서 압박을 통해 긴장 및 불안을 느끼지 않을 수 있도록 도와 정신적으로 균형 잡힌 상태로 만든다. 즉, 정원 가꾸기가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증거다.

 

또한 햇빛과 자연광이 기분을 상승시키는 역할을 한다. 해피풀매거진의 기사에 따르면, 정원 가꾸기는 두뇌 세로토닌 호르몬 생산을 증가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세로토닌은 기분이 좋아지고 긍정적인 느낌을 받으며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기분 안정제'로 작동하는 두뇌 화학 물질이다. 우울함이나 불안, 기면증 증상을 없애는 효과가 있어 우울증이나 불안 증세 진단을 받은 사람에게 유익하다. 참고로 햇빛에 노출되면 야간 수면 및 수면의 질과 관련된 멜라토닌이라는 수면 호르몬 생성을 자극할 수 있다.

에픽가드닝 웹사이트에 따르면, 정원 가꾸기는 슬픔에 잠긴 사람에게 매우 유익한 활동이다. 슬픔은 주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거나 관계가 단절되었을 때 느끼는 감정으로, 분노나 상처를 느끼게 된다. 이때 정원 가꾸기로 감정을 회복하고 상처를 치유할 수 있다.

또한 해피풀매거진은 정원 가꾸기를 통해 성취감을 느끼고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어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인다.

정신건강 장애 진단을 받은 환자는 종종 자신감이 낮거나 자존감 문제로 어려움을 겪으므로, 식물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삶의 가치를 되찾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정원 가꾸기가 정신건강에 좋은 이유는 자연과 다시금 소통하며 고요와 침착성을 되찾을 수 있다는 점이다.

정원 가꾸기와 정신 장애

▲정원 가꾸기는 ADHD 및 섭식 장애를 겪는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사진=ⓒ셔터스톡)

정원 가꾸기는 섭식 장애 및 주의력 결핍 과다 활동 장애 등 여러 정신 장애 환자에게도 도움이 된다. 섭식 장애에는 다양한 유형이 있으며, 모든 정신건강 문제 중에서도 가장 사망률이 높다. 대체로 십 대가 겪는 가장 큰 사회적 문제인 신체 이미지 인식과 관련되어 있으므로 치료하기도 어렵다. 폭식이나 신경성 식욕부진 등 섭식 장애 진단을 받은 환자에게 음식은 매우 민감한 주제다. 이때 식재료를 손수 가꾸는 행위나 원예 치료법을 통해 마음의 평화를 찾기도 한다.  

에픽가드닝은 섭식 장애를 겪는 사람도 식재료를 직접 재배하면서 음식의 중요성과 역할을 이해할 수 있어 평안을 되찾게 된다고 조언한다.

또한 특정 연구에 따르면 ADHD 환자 중에서도 특히 어린 세대의 경우 정원 가꾸기로 증상이 크게 개선되는 경향을 보였다. 정원 가꾸기는 나이와 성별, 정신건강 상태와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고 삶의 의미를 깨닫게 해주는 활동이다. 마음을 달래고 기분을 나아지게 할 새로운 취미를 찾고 있다면 정원 가꾸기를 고려해보자.

 

[이지 라이프 투데이=최다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