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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서 배우나?... 발달 재미 모두 잡아라 '보드게임'
2019-05-27 14:15:19
이다래

[이지 라이프 투데이=이다래 기자] ▲보드게임을 통해 아이는 수학 능력을 향상해 수학시험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보드게임이 아이의 발달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이목을 끌고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아이가 숫자를 다루거나 협동을 해야 하는 보드게임을 하는 것은 즐기면서도 수학적 역량·사회성 등을 발달시킬 수 있는 좋은 수단이라고 한다. 

 

수학 실력 향상

한 전문 매체에 따르면 보드게임의 이점에 대해 다양한 전문가들이 입을 모았다. 특히 아동이 숫자를 다루는 보드게임을 하는 경우, 각 숫자의 고유값에 대한 직관적인 인식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된다. 

보드게임에서 숫자와 관련된 활동을 반복하면 아동의 뇌에 천천히 입력된다고 한다.

또 다른 전문 매체에 의하면, 발달 초기의 숫자 감각은 잠재적인 장기간의 수학적 성취도를 나타낸다. 수선과 수량을 다루는 활동을 통해 유아기부터 수학적 직관력을 발달시켜 왔다면, 아이들은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진학한 이후 수학시험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는다.

장기간 동안 아이들을 추적한 또 다른 연구에서 데이빗 게리는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수선 추정을 잘 하는 경우 훌륭한 기초수학적 역량을 지니고 있음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보드게임을 할 때 주어진 숫자가 수선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아이들이 파악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보드게임을 통해 수학적 역량을 증진 시킬 수 있다. 

이 효과는 게리가 IQ 테스트 점수와 같은 다른 요인을 일정하게 고정했을 때에도 일관성 있는 결과를 보였다. 결과를 통해 아이들이 지니는 전반적인 능력의 차이 때문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로버트 시글러와 니사 라마니는 지난 2008년 아이들의 수학적 능력과 다양한 보드게임에 대한 친숙도 사이의 상관관계에 관한 개별 연구를 시행했다.

연구진은 참가 아동 중에서도 특히 미취학 아동에게 그들이 해 본 모든 보드게임의 종류와 보드게임을 한 장소들을 열거해 달라고 요청했다.

시글러와 라마니는 네 가지 수학 역량인 숫자 계산, 숫자 식별, 수선 추정 및 수치 비교에서 더 좋은 결과를 보이는 것과 해본 보드게임의 가짓수 사이에 연관성이 있음을 발견했다. 

수선 추정은 선형 배열에서 특정 숫자의 위치를 찾아내는 것이다. 수치 비교는 특정 두 숫자 중 어느 것이 더 큰가를 아는 것이다. 또한, 집이나 친구의 집같이 다양한 장소에서 보드게임을 한 아동은 네 가지 수학 역량에서의 성과가 더욱 탁월했다.

연구진 길예르모 캄피텔리와 페르난드 고벳은 수선 유형의 보드게임을 하도록 지정된 미취학 아동을 관찰했다. 게임은 참가자가 연속된 영역의 번호가 매겨진 일련의 줄에서 자신의 말을 움직여야 한다. 

다양한 숫자 관련 보드게임을 하기 전과 후에, 연구진은 다양한 수학 활동을 제시했다. 보드게임을 한 그룹의 아동은 보드게임을 하지 않은 아동보다 더 좋은 수학적 역량을 나타냈다.

▲보드게임은 아이가 다른 사람과 게임 하면서 타인을 직면하는 상황을 통해 사회성 기술을 향상할 수 있도록 돕는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회성 기술 향상

보드게임은 혼자서는 할 수 없으며 일부 보드게임은 4명 이상의 참가자가 동시에 게임을 할 수 있다. 사회과학자들은 게임을 통해 심지어 상호소통능력에 관한 올바른 방법들도 습득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보드게임은 아이가 규칙이라는 개념을 이해하고, 규칙을 따르는 법을 의식적으로 연습하며, 보드게임을 하는 동안 마주하는 도덕적인 문제를 추론하면서 사회성 기술을 향상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고벳은 아이가 경기의 승패와 관련된 스포츠맨십의 가치와 같이, 더 높은 연령대에 적용되는 롤 모델을 지니고 게임을 할 때 더 많은 것을 배운다고 말한다. 

만약 아동들이 어린 나이에 스포츠맨십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면, 실패나 패배를 만났을 때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이다.

 

지능 개발 추가 이점

체스처럼 유명한 보드게임을 포함한 다양한 보드게임은, 참가자가 다음 동작을 미리 계획하고, 패턴을 관찰해 동작의 조합이 가져올 수 있는 결과를 예측하고 승부와 관계없이 경험을 통해 학습하도록 도와준다. 

논리적 추론을 돕는 보드게임도 존재한다. 연구원 넬러는 클루라는 보드게임이 연역적 추론을 가르치는 데 효율적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창과 로렌젠은 보드게임인 마스터마인드가 대학생의 컴퓨터 프로그래밍 적성 테스트에 적용되었다고 말했다.

보드게임은 아이들이 단순히 시간을 보내거나 지루함을 없앨 때 하는 활동일 수도 있다. 그러나 앞서 언급된 모든 연구 결과를 참고한다면 새로운 관점에서 보드게임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보드게임은 실제로 아이들의 정신적, 사회적 발달을 촉진한다.

▲보드게임은 아이의 정신적, 사회적 발달 증진을 돕는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지 라이프 투데이=이다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