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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구매자 中 16% '미혼 동거 커플'…"주택 정보 숙지해 미래 대비 할 것"
2019-05-27 13:50:51
이다래

[이지 라이프 투데이=이다래 기자] 미혼 동거 커플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주택 관련 정보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혼전 계약서와 동거 동의서를 숙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관계가 무너질 경우를 대비하라는 판단이다.

퓨 연구 센터에 따르면 1960년대에는 미국 성인의 72%가 결혼했으나 오늘날에는 결혼한 성인은 단 36%에 지나지 않는다.

상황에 따라 결국 결혼이라는 마무리를 짓지 못하게 될 때도 있다. 그러나 장기적 관계가 있지만 결혼을 믿지 않거나 아직 결혼하고 싶지 않더라도 꿈에 그리던 집을 기다려야 할 필요는 없다.

국가 공인중개사 연합(NAR)에 따르면 2017년 주택 구매자의 16%는 미혼 커플이었다. NAR의 제시카 러츠는 이 수치가 1981년 이후 기록된 가장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6년에서 2011년 사이 동거 커플이 총 13.9%로 증가한 반면 2013년 콜드웰 뱅커 부동산은 자택 소유주의 17%가 미혼 커플이라는 수치를 발표했다.

비록 관계가 중간에 깨지는 경우 결혼이 자산을 법적으로 나눌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지만 전문가들은 결혼하지 않는다고 해도 개인 자산을 보호할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고 설명한다.

포트 피트 캐피털 그룹의 공인 자산 관리사인 캐서린 페리는 "관계가 중간에 깨질 경우를 대비해 당신 자신을 스스로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미혼 커플을 위한 주택 관련 팁

혼전 계약서에 사인하라

뉴저지 소재의 부동산 변호사 르네 버그만은 서로 애정이 넘칠 때 헤어짐에 대해서 말하고 싶지는 않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히 공동 주택 소유자가 될 계획이라면 당신 스스로를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혼 커플이 꿈에 그리던 집을 구매하기 전에 법적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장기적으로 미래를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당사자 모두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해야 하므로 주택 관련 혼전 계약서에 사인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강조했다.

혼전 계약서에는 헤어질 때 자산은 어떻게 나눌 것인가, 둘 중 한 명이 예기치 못하게 장애가 생기거나 사망하는 경우에 대한 대비책은 어떻게 되는가, 수리비와 유지 보수비 등을 누가 더 많이 지불할 것인가 등이 포함돼야 한다. 혼전 계약서를 작성할 때는 양 측 모두에게 공평한 조건이나 계약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동거 동의서에 서명하라

브레이스브릿지 부동산에 따르면 집안일을 모두 동등하게 나눌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동거 동의서를 작성하는 것이다. 이 방법을 통해 당신은 동거 중 불편한 상황을 피할 수 있게 된다.

공동 예금 계좌는 만들지 마라

미혼 커플의 경우 재정적으로 자신을 보호할 수 있으려면 별도의 은행 계좌를 개설하는 것이 좋다. 누군가의 이름이 은행 계좌에 등록되어 있는 한 그 사람이 모든 돈을 인출해도 다른 파트너는 법적으로 할 말이 없기 때문이다.

시카고 소재의 이혼 변호사인 앤드류 본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들이 은행 계좌에 대해 걱정하지 않지만 공동 예금 계좌를 개설하면 한 사람이 두 사람의 돈을 모두 챙겨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동 은행 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동안 그 어떤 문제도 생기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면 모르겠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생각할 때 별도의 은행 계좌를 개설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주택 명의는 확실하게 하라

마지막으로 브레이스브릿지 부동산은 관계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더라도 장기적으로 무엇인가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은 명의를 확실하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반면 '귀에 붙이면 귀걸이, 코에 붙이면 코걸이'식의 접근법은 피하는 것이 좋다.

궁극적으로 아직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지 않은 경우 커플은 이 문제에 대해 법률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양측 모두 부동산 관련 서류에 안전 장치를 걸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버그만은 만약 관계 중에 마음이 변해 결혼하게 되면 부동산 관련 서류를 새로 정리하고 새로운 법적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지 라이프 투데이=이다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