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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핵 : 웰니스(EASY Wellness)
지나친 단백질 섭취, 만성질환 유발할 수 있어
2019-06-05 11:35:36
권보견
▲제2형 당뇨병, 심혈관 질환 및 결장암은 가공된 고기 단백질을 과도하게 섭취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질환이다(사진=ⓒ123RF)  

[이지 라이프 투데이=권보견 기자] 지난 수년간 많은 사람들이 고단백질 식단이 건강에 좋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이스턴 핀란드 대학의 전문가 그룹이 수행한 2015년 연구에 따르면 고단백질 식단은 오히려 신체에 해를 끼칠 수 있다.

지나친 단백질은 건강에 좋지 않다

한 연구 결과, 22년간 2,400명의 중년 남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고단백질 식단을 유지한 경우 심장마비에 걸릴 확률이 49% 더 높았다. 또한 붉은 살코기와 가공된 고기를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은 제2형 당뇨병, 심혈관 질환, 대장암과 같은 만성 질환에 걸릴 가능성도 더 높았다. 게다가 과체중이거나 비만이 될 확률도 높았다.

해당 연구의 주 저자인 런던 킹스 칼리지의 토마스 샌더스 교수는 고단백 섭취가 건강에 좋지 않은 이유 중 하나는 육류, 특히 붉은 살코기에 철분 함량이 높고 가공육에는 소금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철분과 소금 모두 심장 건강에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다량 섭취 시 위험성이 매우 높아진다.

게다가 과도한 단백질은 신장에 무리를 주며, 성인기의 고단백질 식단은 신장 기능이 떨어지는 노년층에게 더욱 좋지 않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샌더스 박사는 가디언 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만성 신장 질환은 심혈관 문제, 특히 심부전증의 원인이 된다. 신장이 혈압 기능을 조절하는데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하며 "고단백 섭취가 심부전과 관련이 있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신장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연구진은 닭고기, 유제품 및 콩, 완두콩, 견과류와 같은 식물성 단백질은 건강에 이로우며, 따라서 모든 단백질이 부정적 효과를 주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지적했다. 언급한 단백질 음식을 적당히 섭취하면 신장과 심장에 유익한 영향을 줄 수 있다.

결론적으로 연구진은 균형 잡힌 식이요법이야말로 신체가 필요로 하는 모든 필수 영양소를 얻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며 최고의 다이어트 계획 중 하나라고 제안한다. 특히 성장기에 있는 아동과 청소년에게는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된 건강한 식단이 매우 중요하다.

[이지 라이프 투데이=권보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