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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핵 : 웰니스(EASY Wellness)
기침 소리로 알아보는 호흡기 질환
2019-07-30 17:33:40
권보견
아이의 기침이 만성적으로 지속되거나, 일반적인 기침 소리와 다르다면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한다. 신생아의 기침은 선적적인 질환의 신호일 수도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지 라이프 투데이=권보견 기자]  

기침이 시작됐다는 것은 아이 몸이 이상이 생겼다는 응급 신호다. 개인차가 있어 속단은 금물이지만, 기침소리로 아이의 질환을 가늠해 보자.

 

"콜록콜록" 마른 기침 – 감기, 알레르기성비염, 급성간질성폐렴

갑자기 열이 오르면서 보채기 시작하고 재채기를 시작한다면 감기 수순에 접어든다는 것. 콧물, 재채기, 코막힘이 시작되면 비염일 수 있다. 나이가 어릴수록 코로 숨을 쉬기 때문에 코가 막히면 호흡곤란의 정도가 더 심해진다. 쉴 새 없이 나오거나 코가 막혀 두통이 생기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급성간질성폐렴도 호흡 곤란과 마른 기침이 초기 증상이다. 쉬고 있을 때는 멀쩡하다가도 오래 걷거나 계단을 오르고 아침에 몸을 움직이기 시작할 때 숨이 차 한다면 주의 깊게 관찰한다

 

"쉬익쉬익" 쇳소리가 나는 기침 - 독감

열, 몸살 등 전신 증세가 강하게 나타나는 것이 독감의 특징. 고열이 3일 이상 지속되거나 내렸던 열이 다시 올라가거나 기침, 가래가 심해지고 호흡곤란이 있거나 가슴이 아프다고 하는 경우 폐렴이 합병됐을 가능성이 크다. 독감을 앓는 아이가 재채기를 하거나 호흡할 때 비말(침방울)에 의한 직접전염 또는 콧물이 오염된 물건을 통해 간접전염 된다. 2~3일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며, 증상 이후 3~4일간 전염력이 있으니 주의한다.


"컹컹" 강아지 짖는 소리가 나는 기침 - 후두염

후두에 염증이 생기면 목이 쉬어서 목소리가 변하고, 숨을 들이마실 때 쇳소리가 나면서 마치 개가 짖는 것과 같은 기침소리를 내기도 한다. 침을 흘리거나 음식을 삼키는 것을 어려워하기도 한다. 기침이 점차 심해지거나, 흉통이 동반되거나, 가래가 있는 기침을 시작하면 병원을 찾아 진료 받는 것이 좋다. 가슴이 쏙쏙 들어가는 호흡곤란이 나타날 수도 있으니 잘 관찰할 것. 독감 때와 마찬가지로 차가운 초음파 가습기가 효과적이다.


 

비타민A는 목, 코 등 점막의 저항력을 강화해 바이러스의 침입을 막아준다. 시금치, 브로콜리 등의 녹황색 채소와 바나나, 당근, 토마토, 고구마 등에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쌕쌕" 휘파람 소리가 나는 기침 - 세기관지염, 기관지천식

세기관지염은 두 돌 이전의 어린아이, 특히 생후 6개월 전후에 주로 발병한다. 여러 갈래로 나눠진 기관지 중 가장 작은 기관지에 바이러스가 침투해 염증이 생긴 것이다. 호흡이 원활하지 못해 산소부족이 생겨 호흡곤란과 숨찬 증상 때문에 쌕쌕거리는 기침을 하게 된다. 아이가 쌕쌕 숨을 쉬고 가슴에서 휘파람 소리가 나는 경우 기관지천식을 의심해야 한다. 기관지천식은 기침, 가래, 쌕쌕거리는 숨소리와 호흡곤란이 반복해서 나타나는 만성적인 호흡기질환이다. 소아과 전문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쿨럭쿨럭" 발작적으로 하는 기침 – 폐렴

발작적으로 기침을 하고, 열이 떨어지지 않으면 폐렴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폐렴은 기침, 가래, 호흡곤란, 발열, 숨소리의 이상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소아과에서는 청진기로 가슴을 진찰하여 이 병을 판단, X-선으로 가슴부위를 촬영해 폐렴 여부를 확진한다. 폐렴은 대개 아동기보다 영유아기에 더 많이 발생하고, 비위생적인 환경이나 과밀 환경에서 생활하거나 홍역 등의 전염성 질환이 돌고 있을 때 더 자주 발생한다.


PLUS TIP. 신생아 기침, 방치하면 큰일나요~

신생아가 오랫동안 기침을 계속한다면 선천적인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기도와 식도가 연결되었다던 지, 후두가 선천적으로 얇다던 지, 식도압력이 낮아 위식도역류가 있을 수 있으므로 전문의 진찰을 정확히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지 라이프 투데이=권보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