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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핵 : 웰니스(EASY Wellness)
숫자로 알아보는 5대 여성 질환
2019-07-30 17:35:00
이현규
3040 여성들은 건강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 시기 반드시 점검해야 할  대표 질환들은 알아 두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지 라이프 투데이=이현규 기자]  

커리어와 육아, 집안일에 전념하느라 건강은 뒷전으로 밀리기 십상이다. 바쁘고 지친 3040대 여성의 건강을 위협하는 5가지 대표 질환을 찾아냈다.

 

94% - 방광염

여성 방광의 '국민감기'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의하면 방광염 환자 10명 중 9명은 여성이다. '오줌소태'라고도 부르는 방광염은 소변이 자주 마렵고 소변을 볼 때마다 따갑고 아프고 화끈거리는 증상을 말한다. 주요 원인은 부부관계, 서서 일하는 습관, 미니스커트다. 여성의 요도는 질과 항문에 가깝기 때문에 부부관계를 통해 방광에 균이 침입하기 쉽다. 또 오래 서서 일하면 수분 섭취가 힘들고 소변을 보는 횟수가 줄어들게 돼 방광염에 쉽게 걸리고, 추운 날씨에 미니스커트를 즐겨 입으면 방광이 자극을 받아 방광염에 걸릴 확률 또한 높아진다. 단순 방광염의 50% 정도는 자연 치유되지만, 증상이 반복될 경우 상부요로감염으로 이어져 치명적이므로 초기치료가 중요하다.


86% - 자궁근종

35세 이상 여성 2명 중 1명은 자궁근종

40대가 되어서도 생리양이 많고 출산 경험이 있음에도 생리통이 심하면 자궁근종을 의심해봐야 한다. 자궁에 생기는 '살혹'을 일컫는 자궁근종은 자궁 관련 질병 중 가장 흔하다. 증상은 근종이 발생한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데, 자궁 앞쪽에 위치할 경우 방광을 자극해 소변을 자주 보거나 소변을 본 후에 시원하지 않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자궁뒤쪽에 생겼을 경우 장을 자극해 복부팽만감, 골반통, 변비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다. 하혈이 잦아지면 빈혈로 이어지고, 이는 심장에 무리를 주게 된다. 피가 역류하는 증상으로 인해 색전증, 뇌졸중의 확률이 상승해 치명적이다.

미국 내슈빌 미해리 의과대학의 서닐 홀더 박사는 비타민D가 자궁근종의 크기를 축소시킨다고 밝혔다. 비타민D는 연어, 고등어, 참치 등 생선에 풍부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80% - 치주염

임신부 치주염은 저체중아 출산 가능성 UP

30대 중반 이후 성인 중 70~80%는 치주질환자로 알려져 있다. 특히 임신 중 발생하는 치통의 주요 원인은 대부분 임신성 치은염으로, 잇몸이 붓거나 염증이 있는 상태를 말한다. 입덧을 할 때도 위산이 섞인 신물이 입으로 올라와 잇몸에 영향을 주고, 음식물은 자주 섭취하면서 칫솔질의 횟수는 고정되어 있어 입안 위생이 나빠지고 임신성 치은염이 유발한다. 치주질환이 있는 임신 여성의 경우 잇몸이 건강한 임신부에 비해 조산으로 인한 저체중아를 출산할 가능성이 7.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관상동맥질환과 같은 심혈관계질환자의 대부분이 심각한 수준의 치주질환을 갖고 있다고 한다.


75% - 칸디다성 질염

여성이라면 평생 한번은 경험

여성의 질 안에는 수많은 유산균이 존재한다. 그런데 신체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세균성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 칸디다성 질염 등의 세균이 침범하면 질염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곰팡이 균이 원인균인 칸디다성 질염은 여성의 약 75%가 평생에 적어도 한 번 이상 걸리고,  45%는 두 번 이상 재발된다. 방치하면 자궁이나 나팔관에도 균이 번져 염증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임신부는 트리코모나스균으로 인해 질염이 생기면 임신 중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치료해야 한다. 남자도 보균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함께 치료해야 재발하지 않는다.


60% - 유방암

폐경기 전 30~40대 여성은 고위험군

우리나라 30~40대의 폐경기 전 여성의 여성 유방암의 비율이 약 60%로 폐경 후 여성보다 훨씬 높다. 갑상샘암과 더불어 국내 여성암 중 발병률이 가장 높다. 출산이나 모유 수유 경험이 없거나, 초경이 빠르거나 폐경이 늦어 생리를 오래 한 여성, 비만한 경우에도 유방암 발생 위험이 높은 편이다. 악성 종양이 생긴 경우 99% 유방암으로 확진하게 되며, 치료하지 않을 경우 전신으로 전이돼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30세 이상 여성이라면 1년에 한 번 이상 의사의 진찰을 받고, 40세 이상 여성들은 1~2년에 한 번씩 유방촬영술을 하는 것이 좋다. 유방암을 1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10년 생존율이 85% 이상이고, 유방을 온전하게 보존하면서 치료할 수 있다.

 

[이지 라이프 투데이=이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