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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와 알츠하이머 앓는 노인이 공격적 행동 보이는 이유
2019-05-27 13:38:48
이다래
▲치매와 알츠하이머를 앓는 노인들은 때때로 알 수 없는 공격적 행동을 보인다(사진=ⓒ123RF)

[이지 라이프 투데이=이다래 기자] 치매와 알츠하이머로 고통받는 노인들은 때때로 짜증이나 신경질을 내거나 혹은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보이곤 한다. 이러한 행동을 갑작스럽게 목격하게 된다면, 당연히 당혹스럽거나 혼란스러울 수 있다. 그러나 사실 이러한 공격적이고 나쁜 행동들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존재한다. 노인들의 치매 및 알츠하이머가 미치는 영향은 무엇이며, 간병인이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요령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치매 및 알츠하이머

노화에 따른 가장 큰 위험 요소 가운데 하나는 바로 많은 노인이 겪는 알츠하이머의 발병이다. 65세 이상 노인에게 발병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일부 젊은층에서도 발병할 가능성이 있다.

알츠하이머협회에 따르면, 알츠하이머는 치매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작용한다. 치매는 진행성 기억 상실과 일상적 생활에 방해가 되는 인지기능 장애의 일반적인 용어로, 알츠하이머는 치매의 여러 유형 가운데 하나에 속한다. 알츠하이머는 19번 염색체의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아포지질단백질E(APOE) 유전자가 APOEε4형에 형성되면서 발병 위험성이 증가한다. 인간은 0~2개의 APOEε4형 대립유전자를 가지고 있는데, APOEε4형 대립유전자가 많으면 알츠하이머의 발병 위험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 

알츠하이머는 또한 병을 완치할 치료법이 현존하지 않는다. 시간이 경과되면 질병은 악화되면서 증상을 완화하기 매우 힘들어진다. 그러나 요즈음에는 질병을 완화시키거나 혹은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많은 기억 훈련 및 게임들이 등장하고 있어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일부는 다음과 같다.

 

외부적 자극 및 유발 원인

* 일상의 변화

* 압도적인 환경

* 개인적 공간 부족

* 대립

* 익숙하지 않은 공간

* 알 수 없는 고통으로 인한 불편함

* 혼란스러움

이러한 모든 유발 요인은 불안감을 야기시켜 제대로 대처할 수 없도록 만들 수 있다. 특히 치매나 알츠하이머를 앓는 사람들은 기억력 문제로 인해 새로운 것을 배우거나 자신이 했던 일을 기억하는데 좌절감과 실망감을 가질 수 있는데, 이는 공격적이거나 폭력적인 행동으로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너무 많은 질문이나 어려운 지시사항 및 기타 정신적으로 지칠 수 있는 활동에 직면할 경우 느끼는 스트레스 역시 노인들을 자극해 결국은 분노로 이어지게 만들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망상이나 편집증 같은 심리적 유발 요인 역시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이상 증상을 초래할 수 있다.

 

 

간병인의 역할

그러나 이 같은 문제에도 알츠하이머나 치매가 항상 폭력적이고 공격적인 행동으로 야기되는 것은 아니다. 간병인은 노인들이 감정적인 폭발이나 이상 행동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도록 충분히 가르칠 수 있다. 

* 물리적인 불편함 파악하기

갑작스러운 분노 등 부적절한 행동을 보이는 데는 요로감염증의 원인도 작용할 수 있다. 요로감염은 간병인이 육안으로 증상을 발견할 수 없는데다, 노인도 소변보는 것을 잊어버릴 수 있어 종종 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다. 만일 이 같은 신체적 증상을 앓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고통을 없애주는 것은 치매 노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 침착하게 반응하기 

노인들의 공격적인 행동에 같은 식으로 대응해서는 안 된다. 간병인은 모든 상황에서 적절히 대처할 수 있도록 항상 개방적인 태도와 자세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화를 내기보다는, 일단 침착하고 차분하게 대응하면 노인에게도 평온함을 가져다 줄 수 있어 좋다. 중요한 것은 노인의 동요 현상을 가능한 빨리 완화시키는 것이다.

* 경계 설정 및 규칙 세우기

확고하면서도 귄위있는 목소리는 노인의 공격적인 행동을 제어하는데도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다. 가장 먼저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는 노인을 진정시킨 후, 간단한 방법으로 올바른 규칙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일련의 규칙들은 노인으로 하여금 자신들의 부적절한 행동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을 줄 수 있어야 한다. 동시에 노인들 스스로 간병인들이 상황을 이해하고 있다는 느낌도 받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 이런 식으로 상황을 제어하면, 노인들도 자신들의 행동에 대해서 조금씩 이해하게 될 수 있다.

* 노인들의 행동 변화가 필요한 이유 설명하기

치매나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고 해서 말을 돌릴 필요는 없다. 직설적으로 이들에게 행동 변화가 필요한 이유를 상기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면 노인들도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주변인들이 상처받고 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그런 다음에는 이를 통해 왜 행동이 잘못되었는지,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를 함께 토론하는 것이다.

* 휴식 취하기

치매 노인들의 부적절한 행동을 받아주고 대처하는 데도 한계가 있기 마련. 만일 자신이 노인들의 행동을 다룰 때 신체적 및 정신적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된다면, 과감하게 잠시 일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정서적이든 육체적이든 자신이 건강하지 못하면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없다. 대신 휴식을 취하면서 노인들이 치매로 인한 좌절감과 분노를 표출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하는 것이 좋다. 동시에 질병을 관리할 수 있는 더 나은 대안을 생각하면서 시간을 보내면 더욱 보람될 수 있다. 

▲치매 및 알츠하이머를 일으키는 외부 트리거로는 개인공간 부족 및 혼란, 고통으로 인한 불편함 등이 있다(사진=ⓒ123RF)
[이지 라이프 투데이=이다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