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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병인도 힘들다, 번아웃 방지 위해 스스로 챙겨야
2019-05-27 13:37:45
권보견

[이지 라이프 투데이=권보견 기자] ▲노인을 돌보는 간병인들은 업무 도중에 겪을 수 있는 번아웃 증세를 확인하고 이에 대처할 수 있어야한다(사진=ⓒ123RF)

육체적이나 정신적으로 에너지 소모가 심한 간병인들의 건강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정신과 육체가 쇠퇴해져가는 고령자를 지속적으로 돌보는 일은 고되고 힘들다. 노인을 돌보는 대상이 가족이든 혹은 전문 간병인던 관계없이 하루종일 노령자의 모든 움직임을 감독하고 때에 맞춰 식사와 약물을 제공하는 일은 결국 에너지를 소진시켜 번아웃 상태에 이르게 만들 수 있다.

이에 간병인들도 스스로를 돕고 휴식을 취하는 등의 필요한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어야 하지만 노령자를 돌보는데 집중하게 돼 정작 자신의 육체적, 정신적 필요 사항은 충족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가장 최선은 노인을 돌보면서도 자신 역시 돌볼 수 있는 균형잡힌 생활 방식을 유지해야 하는 것이다.

번아웃의 징후를 무시하지 말라

번아웃은 특히 상태를 그냥 무시하고 간과할때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에 번아웃을 미리 예방하기 위해서는 간병이라는 무거운 책임을 맡기 전에 먼저 간병이라는 역할과 이로 인해 직면할 수 있는 여러 어려움을 인지하고 이해하는 것이다.

두통이나 요통 같은 신체적 증상 외에도 절망감이나 우울증 등 감정적인 증상을 인식하는 것이다. 이러한 신체적 및 정신적 증상은 자신뿐 아니라 자신이 간병하는 노인에게도 필요한 치료를 제공하는 능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 이에 전반적인 번아웃의 증상이 감지된다면 먼저 자신의 상태를 파악하고 간병에 대한 의무를 지속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스트레스 수준을 측정하라

기분 변화가 급작스럽고 여러 신체적 어려움을 겪는 노인을 돌보는 과정은 매우 고되다. 이 과정에서 수시로 자신의 스트레스 수준을 측정해 제때 대처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 수준이 극도로 높아지면서 결국 관리하기 어렵게되는 수준에 이를 경우 간병 자체를 중단해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트레스 수준을 측정하는데 별도의 도구나 지침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정신적 및 신체적 이상이 발견되는지를 파악하면 도움이 된다. 가령 다음 날 업무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전날 밤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한다거나 혹은 아침에 일어나도 몸이 무겁고 일을 시작하기가 꺼려지는 느낌 등이다.

아무리 간병이라는 일이 절대적이고 자신이 해야만 하는 상황이라 할지라도 이러한 증상은 스트레스 수준만 높일뿐이다. 이에 이러한 증상에 저항하거나 투쟁하려고 애쓰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육체적, 감정적으로 간병인으로서의 역할과 의무를 다 하지 못하는 상태에 이르기 되면서 결국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간병인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나가기 위해서는 번아웃 및 스트레스 수준을 평가하는 것이 좋다.

간병인으로서의 부담감을 평가하라

고된 업무에 지쳐가면서 실패감이나 좌절, 절망감을 느끼지 않고 자신의 행복감을 추구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노인의 가족은 간병인의 신체적, 정신적인 복지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를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간병인을 상대로 그동안 간병을 하면서 경험한 것에 대해 질문하고 대화하며 평가를 실시하는 것이 좋다. 간병인의 대답을 통해 대처 상황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지표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간병인 스스로 번아웃을 감지하고 평가하라

모든 간병인은 겉보기에는 건강하고 헌신적인 존재로 비춰질 수 있지만 에너지가 금방 고갈될 수 있다. 게다가 심하면 번아웃에 이를 수 있다. 번아웃은 특히 간병인이 너무 헌신적인 나머지 비현실적이고 달성하기 어려운 계획을 수립하거나 기대치를 높여 모든 노력을 쏟아야하는 상황에 이르게 만들때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스스로 번아웃 상태인지를 평가해야 한다. 만약 번아웃이 감지되었다면 자신의 가족이나 친구의 지원을 받으며 적당한 휴식과 명상 등 에너지를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야한다.

일부 간병인들은 번아웃 징후에도 불구 지원받을 수 있는 상황이 되지 못해 오히려 자신의 신체와 정신이 더욱 악화되는 상태에 이르기도 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정서적 치료나 상담 서비스를 통해 자신의 직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하도록 해야한다.

[이지 라이프 투데이=권보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