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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의 시작, 젊은 노안(老眼) 주의보
2019-05-27 13:35:07
이현규
눈을 자주 깜빡이거나 통증이 생기는 것도 노안의 징후다. 피로나 스트레스, 안구건조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생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지 라이프 투데이=이현규 기자]  

40대 중·후반이 되어야 시작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요즘은 40대 초반, 심지어 20~30대의 노안 환자도 늘고 있다. 이른바 디지털 노안 세대들이다. 한번 시작되면 돌이킬 수 없는 노안과 안검하수, 최대한 늦출 수는 없을까? 

 

봄이 오면 노안 환자가 증가한다? O

눈은 우리 몸에서 가장 먼저 노화가 시작되는 기관이다. 카메라로 치면 렌즈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노화로 인해 탄력이 떨어지고, 수정체 두께를 조절하는 모양체 근육의 움직임도 둔화되어 가까이 있는 글씨나 사물이 흐릿하게 보이는 안질환을 '노안'이라 부른다. 봄철 날씨가 원인은 아니지만 봄이 되면 실외 활동이 늘고, 자외선이 겨울철에 비해 증가하면서 백내장, 황반변성 등 노화성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인공눈물이 노안을 촉진한다? X

노화 현상 중 대표적인 것이 눈이 뻑뻑하고 뭔가 끼어 있는 것 같은 이물감이다. 각막을 촉촉이 해주는 눈물 생성이 줄어들어서 생기는 증상으로, 인공눈물을 사용하게 되는데 인공눈물이 노안을 촉진하지는 않는다.  인공눈물 사용은 환자의 건성안 정도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안과진료 후 환자 본인의 상태에 따른 적당한 사용량을 지켜야 한다.

 

콘텍트렌즈를 오래 사용하면 안검하수가 된다? △

노년성 안검하수는 퇴행성 변화이기 때문에 반드시 막을 수는 없다. 장시간 콘텍트렌즈를 착용하거나, 눈을 습관적으로 비비는 행동들은 눈꺼풀 올림근을 약하게 만들기 때문에 노년성 안검하수를 악화시킬 수는 있다.


 

당근, 아스파라거스, 케일, 깻잎 등에 풍부한 루테인과 지아잔틴 성분은 시력 저하나 피로 개선에 도움을 준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안검하수를 방치하면 약시나 난시가 된다?  O

안검하수에는 태어날 때부터 발생하는 선천안검하수와 노년성안검하수가 있다. 선천안검하수의 경우 그 정도에 따라서 심한 경우 약시(시력이 제대로 발달이 안 되는 것)를 야기하기에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노년성 안검하수는 나이가 들면서 눈꺼풀을 올리는 근육의 힘이 약해져서 발생하는데 보통 60~70대 노년층에서 발생하지만 빠르면 50대에도 나타나기도 한다. 선천안검하수와 마찬가지로 심한 경우 시력과 시야에 장애를 불러와 수술적 교정이 필요하다. 안검하수가 심하여 시력과 시야에 장애를 초래하게 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이마근육을 사용하여 이마에 심한 주름이 생기는 등 미용상 보기가 좋지 않다면 수술로 교정하는 것이 좋다.


인공눈물을 사용하면 눈물이 없어진다?  X

인공눈물을 많이 사용하면 눈물의 생성이 줄어들어 건성안이 더 심해질거라고 생각하지만 오해다. 오히려 적절한 인공누액을 사용하지 않아 건성안이 심해져 각결막염이 발생한다면 이로 인해 눈물 생성이 줄어드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도 있다. 또한 눈을 마사지한다고 눈을 세게 누르거나 비비기도 하는데, 안구 자체를 누르는 행동은 안압을 올릴 수도 있고 유리체, 망막에 압력을 가해 심하면 망막 박리를 야기할 수 있어 삼가는 것이 좋다.


눈이 피로하면 노안이 빨라진다? O

우선 눈의 피로도를 낮추려면 어두운 데서 책이나 휴대폰을 보는 것은 절대 금물. 밝은 곳에서 사물을 보면 동공의 크기가 작아져 피로감이 덜하다. 30분 동안 집중했다면 단 몇 분이라도 눈을 감고 피로를 해소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한안과학회는 만 40세 이후로는 매년 1회 이상 안과 검진을 받기를 권고한다.

[이지 라이프 투데이=이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