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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간 돌봄' 노인 장수 비결?…아이에게도 효과적
2019-05-27 13:28:40
이지나

[이지 라이프 투데이=이지나 기자] ▲노인들과 아이들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데이 케어 센터가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세대간 돌봄이 고령자 장수 가능성을 높여준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재 노인과 아이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보호 시설이 많이 있다. 연구 결과 이 둘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은 둘 모두에게 유익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세대간 보호 시설

최근 여러 시설에서 노인과 아이를 함께 돌보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고령자를 더 활기차게 만들어 장수 할 가능성을 높여준다. 따라서 많은 보호 시설에서 이러한 방법을 활용하고 있다.

처음 시작은 독일이었다. 독일의 가족 여성부 장관인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이 독일 전역에 500개 이상의 세대간 보호 센터를 개설할 것을 촉구했다. 독일은 고령화 위기에 처해있는 국가로 시간이 지나면서 고령자가 증가하고 있었다.

힐데가르드 슈스는 폰 데어 라이엔의 모델에 착수했다. 그는 요양원의 통념을 바꾸고 세계적인 기준을 올리기를 바랐다. 또 그는 연구를 통해 노인이 아이들과 시간을 보낼 때 마치 그들의 어린 시절을 되돌아 보고 젊음을 되찾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 후 슈스는 노인과 아이들 사이의 세대 간 격차를 좁힘으로써 서로를 통해 배우고 격려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는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뜻이었다.

그러나 여타 프로젝트와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여러 문제들이 발생했다. 독일 보호 센터에는 지켜야 할 안전 규칙이 너무 많았으며 일부 부모는 타인이 자녀를 만지거나 아이와 이야기를 나눈다는 개념 자체를 선호하지 않았다.

한편 노인들 또한 아이들이 너무 정신 없고 시끄럽다라는 불만을 표했다. 하지만 슈스는 이를 포기하지 않고 극복해냈다. 그 결과 놀라울 정도로 긍정적인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매주 노인들은 잔뜩 신난 어린 아이들이 와서 자신의 하루를 밝혀주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세대간 돌봄이 이토록 효과적인 이유

노인들이 아이들을 사랑하는 이유는 바로 그 둘 사이에 일종의 상호 보완 관계가 보장되기 때문이다. 고령자는 아이들에게 지혜와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어린이의 젊음과 호기심은 고령자가 장수할 수 있는 힘을 준다.

요양원의 노인들은 대체로 비슷한 노인들에게만 노출되고 가족은 거의 보지 못하게 되어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노화되는 느낌만을 받게 된다. 그러나 아이들과의 만남은 이러한 부정적인 감정의 탈출구가 된다. 독일에서 열린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노인 중 한 명인 맥커트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나는 매일 젊어지는 기분이다. 머리가 깨끗해지고 마치 내가 다시 내 삶으로 돌아온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에너지는 노인들이 자신의 발로 직접 걷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신체 운동의 향상은 매우 긍정적인 결과다. 또 치매 증상도 이 방법을 통해 감소할 수 있다. 아이들과의 의사 소통은 고령자의 뇌 활동을 돕고, 노인들은 아이들이 다시 방문 할 때를 기다리고 기억하며 뇌 운동을 할 수 있게 된다.

▲아이들이 노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 인내심을 발달시킬 수 있게 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아이들이 노인들로부터 배우게 되는 것

많은 아이들이 더 이상 조부모를 만날 기회가 없다. 하지만 고령자를 만나게 되면 마치 조부모를 만난 것 같은 기분을 받게 된다. 노인들조차도 아이들을 마치 "입양된 손자와 같이 인식하고 있다. 이런 환경에 노출되는 아이들은 사회화 기술 또한 더 잘 발달시키게 된다.

이렇게 다른 두 세대가 서로 상호 보완 작용을 하며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은 매우 희망적이다. 이 새로운 방식의 보호 센터는 모든 국가가 고유의 문화에 맞춰 이 방법을 적용시킬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지 라이프 투데이=이지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