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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연휴, 노인들에게는 적신호
2019-05-23 18:27:20
최다은

[이지 라이프 투데이=최다은 기자] ▲추운 날씨 독거 노인의 경우 외로움과 여러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사진=ⓒ123RF)

노인 관련 크리스마스 사고가 많아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추운 크리스마스 날씨는 신체적으로 약한 노인들에게 치명적으로 위험하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발생한 화재로 인해 사망한 노인

루이지애나 주 길버트에 거주하고 있는 부부에게 크리스마스는 비극의 날이 됐다. 로이 덴몬(74세)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발생한 화재로 인해 사망했기 때문이다.

칼브의 한 보도에 따르면 그는 난로를 켜기 위해 불을 지피는 과정에서 카펫이 불길에 휩싸였다. 그는 스스로 화재를 진압하려 했으나 전혀 소용이 없었다. 그는 남편을 깨우려 했으나 연기가 점점 심해져 숨을 쉬기 어려울 정도까지 진행됐다. 다행히 그는 창문을 통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었지만 덴몬은 그렇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루이지애나 소방서는 안전지침을 발표했다. 우선 베이킹 소다는 작은 화재를 완화시킬 수는 있지만 대규모 화재 시에는 연기를 더 퍼지게 만들 수 있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어 가연성 물건은 스토브에서 멀리 떨어트려 놔야 하며 화재 경보 장치를 설치하고 항시 소화기가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 화재가 손을 쓸 수 없을 것 같다는 판단이 들면 당장 대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노인 부부의 무지가 화재 사고의 주된 촉매제가 됐을 지라도 이들이 함께 살고 있는 친지나 보건 의료 종사자가 있었다면 이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이 부부의 사례를 제외하면 기사에는 다른 이들의 사례는 실리지 않았다. 연휴 기간 동안 노인들이 많은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꽤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문제다.

▲'노인에게 희망을'은 고령자들을 위해 자금을 확보하려 노력하고 있다(사진=ⓒ123RF)

단 한번의 노크가 큰 차이를 만들어 낸다

고령자들이 연휴 동안 겪게 되는 어려움을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더 많은 사람이 그들을 위해 선의를 베풀려 하고 있다. 실제 전문매체 클레이에 게재된 한 보도에 따르면 자신의 노인 이웃을 체크하려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고 있다.

언론인 케이 머피는이 운동의 선두에 서 있는 사람 중 하나다. 그는 팟캐스트에서 추운 날씨로 인해 많은 노인이 외출하기 힘들어 하고 있으며 외로움과 여러 질병에 노출돼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따라서 노인 이웃의 건강을 확인하기 위해 노크하는 등의 간단한 행동이 큰 차이를 불러올 수 있을 것이다.

머피만이 이 운동을 지지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데일리 에코의 한 보도에 따르면 영국 본머스의 경찰관인 조엘 브룩스는 '음식을 위한 희망'의 창립자인 클레어 매튜스와 함께 '노인에게 희망을'이라는 계획을 세웠다.

브룩스와 매튜스는 노숙자들을 돕기 위해 수년간 노력해왔다. 이번에는 노인들에게 집중하고 있다. 브룩스는 혼자 남아 그 누구와도 대화할 수 없는 노인의 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그들의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대중들이 이러한 문제에 관심을 갖고 노인들이 사회적 교류를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고령자들이 집 외에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를 만들기 위해 자금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 브룩스에 따르면 궁극적인 계획은 자원 봉사자가 노인들을 그들의 집에서 모시고 나와 새롭게 만들어진 장소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다시 집까지 모셔다 드리는 것이다.

이는 노인의 사회적 교류를 촉진시키고 이웃간의 정을 키울 수 있게 할 것이다. 이를 통해 노인들은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게 될 것이며 이웃들 또한 노인 친구를 만들게 되는 이른바 일거양득 상황이 만들어질 것이다.

 

[이지 라이프 투데이=최다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