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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랜드 총격 사건' 생존자, 총기규제 재정 촉구
2019-05-27 12:36:39
이현규

[이지 라이프 투데이=이현규 기자] ▲대규모 총격 사건이 만연해지고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사진=ⓒ위키미디아 커먼스)

파크랜드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 사건 피해자들이 현 미국 총기규제법을 규탄하며 원인 해결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파크랜드 총기 난사 사건은 작년 2월 14일 플로리다 파크랜드에 위치한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참극이다. 학교에서 벌어진 총기 사건 중 역대 최대 규모의 피해를 남겼다.

총격 사건의 생존자들은 극심한 트라우마와 육체적 손상을 입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대적인 캠페인을 벌이며 또 다른 피해자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발생한 대량 학살 사건 중 하나는 파크랜드 총격 사건이었으며, 엠마 곤잘레스는 사건의 생존자다(사진=ⓒ위키미디어)

학생 리더 변화 요구 

파크랜드 총격 사건 생존자 중 하나인 엠마 곤잘레스는 마주리 스톤맨의 학생회장이자 기상 관측대 프로젝트의 리더였다.

그녀는 총격 사건이 발생했을 때, 강당에서 2시간 동안 몸을 숨겼다. 이러한 경험은 그녀에게 크나큰 정신적 상흔을 남겼다. 그러나 그녀는 이 사건을 통해 다른 총격 사건의 생존자를 대변하고 총기류 관련 법안에 변화를 촉구했다. 

특히 사건 당시의 상황을 묘사하는 연설은 20만명 이상의 청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 연설은 모든 희생자를 대변해 싸우겠다는 그녀의 의지를 보여주는 시작에 불과했다. 

그녀는 미국의 각기 다른 뉴스에서 미국과 캐나다의 총기규제 개정 및 시행을 요구했으며, 그 결과 작년 3월 플로리다 주 의회는 새로운 법안을 통과시키게 됐다. 그중 하나가 바로 총기 구매 시 21세 이상이 돼야 한다 법안이다.

 

크라우드소싱 펀드 통해 나눔 실천

스톤맨 더글라스 희생자 기금은 단 3만 6,000명의 기부자로 시작해 6개월만에 1,050만달러라는 금액을 달성하게 됐다. 크라우드소싱 펀드는 파크랜드 총격 사건의 희생자들에게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전 미국 상원 의원 조지 르미뉴는 "전 세계의 사람들이 희생자들을 돕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는 것이 감격스러울 따름"이라며 "이러한 노력이 끔찍한 사건 이후 생존자들로 하여금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도울 발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금된 돈은 피해자들을 위한 병원비, 임금, 심리 상담 세션 및 기타 보험 비용을 충당하는 데 사용됐다. 기금 분배를 감독하는 위원회는 희생자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자신의 시간을 할애하기도 했다.

 

범국가적 운동 

파크랜드 총격 사건의 생존자들은 '우리의 삶을 위한 행진'이라는 운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시위를 통해 청소년들의 투표권을 외쳤으며, 시청 토론회에서 목소리를 높였다. 이러한 운동은 범국가적 규모로 번져, 사람들에게 총기류 통제 개정안의 필요성을 알릴 수 있었다.

이는 또한 다른 총격 사건의 희생자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도왔다. 샌디 수크 총격 사건의 생존자들 또한 사건 당시의 기억과, 이를 통해 자신들의 삶이 어떻게 변화했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한, 총기 사건을 저지를 범죄자가 있음에도 학교가 아무렇지도 않게 사격 훈련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터무니없는 일인지에 대해 설명했다. 심지어는 초등학교에서도 이런 훈련이 이뤄지고 있다.

우리의 삶을 위한 행진은 2개월간의 여정을 통해 20개 주와 50개 도시에 이르게 됐다. 이를 지지한 많은 이들은 사람들이 정치적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면, 자신이 여러 가지를 바꿀 힘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더욱 영리한 유권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이러한 운동에 동참했던 10대의 대다수가 중간 선거에서 처음으로 유권자가 됐다. 그들의 친구와 교우들은 파크랜드 총격 사건의 사상자였고 다른 유사한 사건을 예방하기 위해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보다 엄격한 총기 규제법의 시행을 위해 멈추지 않고 투쟁을 계속하고 있으며, 다른 유권자들도 투표를 통해 자신들의 목소리를 낼 것을 촉구하고 있다.

▲총격 사건 후, 생존자들은 '우리의 삶을 위한 행진'이라는 조직을 창설했다(사진=ⓒ위키미디아 커먼스)

[이지 라이프 투데이=이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