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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푸드 중에 으뜸 '검은콩'
2019-05-27 12:36:00
권보견
콩은 조리방법에 따라 단백질 함량이 달라진다. 삶은 콩, 볶은 콩, 생 콩 순서로 단백질이 많기 때문에 익혀 먹는 것이 좋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지 라이프 투데이=권보견 기자] 몸에 좋다는 콩 중에서도 검은콩은 블랙푸드의 대명사다. 일반 콩보다 노화방지 성분이 4배 뛰어나 갱년기 증상을 완화시키는 최고의 안티에이징 식품이다. 검은콩의 재발견을 시작해 보자.

 

몸에 좋은 것이 머리카락에도 좋다

독일 필립 대학 KJ 맥엘위 박사와 연구진이 원형탈모증 쥐에게 콩기름을 투여하는 실험을 진행햇다. 그 결과 콩기름 함유가 높을수록 원형탈모증 발생률이 낮았다. 검은 콩에 많이 함유된 아미노산 중 아르니긴(Argin-ine)과 시스테인(Cysteine)은 모발 성장에 꼭 필요한 물질이다. 비타민 B1과 비타민 B12도 우유의 3배 이상 함유하고 있는데, 이 영양소들도 모발 성장 및 건강에 중요한 작용을 한다. 모발의 생성과 소멸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갑상샘 호르몬의 주성분인 요오드의 섭취도 중요하므로 미역, 다시마, 김 등의 해조류를 챙겨먹는 것이 좋다.

블랙컬러에 숨은 안티에이징 성분

검은콩의 최강 매력은 안토시아닌 성분이다. 안토시아닌은 과일이나 채소, 꽃에 들어있는 수용성 플라보노이드 색소로 꽃이나 과일, 곡류가 검은색, 청색, 자주색으로 보이게 하는 성분이다. 검은콩의 껍질이 검은 것도 안토시아닌 때문. 안토시아닌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한다. 세포를 손상시키는 활성산소의 축적을 막아 노화를 늦춰주고 피부 탄력을 증진시킨다. 피로 해소와 시력 보호에도 효과적이다. 혈전 형성을 억제하고 염증과 콜레스테롤을 줄여주는 기능도 한다. 미국심장협회는 하루에 섭취할 식이섬유의 3분의 1을 검은콩이나 강낭콩 등 콩류로 대체하면 콜레스테롤 감소에 큰 효과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검은콩은 갱년기 여성에게 특효다. 이소플라본 성분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작용을 해 폐경기 증후군을 완화, 골다공증을 예방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여성호르몬이 가득, 갱년기 여성에게 엄지 척!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좋지만, 특히 갱년기 여성에게 특효다. 콩 배아에 함유된 이소플라본 성분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작용을 한다. 식물성 에스트로겐이라 불리는 이소플라본은 피부를 매끄럽게 하는 효능은 물론 비타민이 풍부한 해조류와 함께 먹으면 폐경기 증후군을 완화시키고 골다공증을 예방한다. 뼈에 함유된 칼슘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주고 새로운 뼈 조직을 만드는 것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 남성은 검은 콩과 검은 깨를 호두와 함께 갈아서 자주 먹으면 전립선 비대증에 좋다.

중금속 배출 능력도 탁월

한방에서는 약물에 중독됐을 때 검은콩과 감초 달인 물을 해독제로 사용했다. 검은콩에 풍푸한 레시틴은 지구상에 유일한 천연 유화제다. 따라서 혈관벽, 세포에 쌓인 콜레스테놀과 노폐물을 녹여 체내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는 역할을 한다. 각종 대사를 원활하게 만들어 다이어트 및 성인병 예방, 체내 독소 제거 효과가 상승하는 것. 검은콩에 함유된 아스파라긴산도 체내 독소 배출을 촉진하는 디톡스 효과가 있다고 하니 애용해 보자.

 

알아 두면 유용한 <검은콩 보관법>

검은콩은 10월경에 서리를 맞은 뒤 수확하는데, 서리를 맞아가며 자란다고 하여 '서리태'라고 부르기도 한다. 검은콩을 고를 때는 껍질은 검은색, 속은 파랗고 윤기 나는 것을 고른다. 검은콩 속 안토시아닌 성분은 물에 잘 녹기 때문에 조리 전 물에 오래 담가 두는 것은 좋지 않다. 검은콩은 통풍이 잘 되는 상온에서 3개월 가량 보관 가능하다.

[이지 라이프 투데이=권보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