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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남성이라고 안심하지 마세요!
2019-05-27 12:34:11
권보견
남성 갱년기 증후군은 남성 호르몬의 감소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지 라이프 투데이=권보견 기자]
피로감이 불면증으로 이어지고 까닭 없는 무기력증이 계속된다면, 남성 갱년기 증후군을 의심해보자. 가족들은 물론 환자 본인도 인정하려 들지 않는 남성의 갱년기 증후군에 관한 속 깊은 이야기.


60대 남성 약 30%가 갱년기 증후군을 경험한다

'갱년기'라고 하면 으레 여성의 폐경 이후에 나타나는 여성호르몬 부족으로 발생되는 일련의 증상을 떠올린다. 그러나 남성도 나이가 들면서 남성호르몬 부족으로 갱년기 증상을 겪는다. 남성 갱년기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경험하게 되는 전형적인 증상들과 남성 호르몬의 결핍을 동반하는 임상적 생화학적 증후군을 의미한다. 학술적으로는 후기발현 성선기능 저하증(LOH: late-onset hypogonadism). 50대 전후부터 발생해 나이가 많아질수록 그 발생 빈도가 증가해 60세 이후 남성 약 30%가 갱년기 증후군을 겪고 있다.


스트레스가 아니에요! 갱년기 증상입니다

원인은 뇌, 고환의 노화 현상에 따른 남성 호르몬의 감소와 과도한 음주, 흡연, 스트레스 등 환경적 요인 및 고혈압, 당뇨, 간질환 같은 신체적 요인이 주된 이유다. 남성 갱년기는 발생하면 남성의 노화를 촉진시키고 신체의 저항력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중년 이후의 남성 건강에 큰 적이다. 문제는 여성처럼 폐경을 전후로 급격하게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조금씩 진행되므로 이 변화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게다가 모든 남성이 반드시 겪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스스로 인지하기가 쉽지 않다. 혹여 이상 증세를 감지했다 하더라도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나 노화증세로 치부해버리기 십상이다.


남성 호르몬 감소도 한몫을 한다?

남성 갱년기 증후군은 남성 호르몬의 감소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남성 호르몬은 대개 30대 중반부터 조금씩 줄어들기 시작해, 40세 이후엔 매년 1∼2%씩 감소하고 70세에 이르면 청년 때의 3분의 1로 줄어든다. 남성 호르몬이 감소하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다. 나이가 들면서 남성호르몬을 생성하는 고환의 특정 세포의 수가 줄고 세포 기능이 감소하고, 또한 뇌의 뇌하수체에서 분비하는 황체호르몬이 감소돼 남성호르몬 감소로 이어진다. 이와 함께 여성호르몬이나 성호르몬 결합이 증가해 체내에 사용 가능한 남성호르몬의 농도가 상대적으로 감소하는 '상대적 남성호르몬 결핍 증상'이 나타난다. 중년 이후 남성의 성격이 온순해지고 여성화 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스트레스를 극복할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는 것이 남성 갱년기 증후군의 예방하는 최고의 방법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남성이 여성보다 건강하다는 편견을 버리자

큰 병이 생기기 전까지는 병원을 찾는 경우가 적은 데다 병원을 찾아 의사로부터 건강에 대한 조언을 들어도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국 남성의 40대 사망률이 여성의 3배가 넘는 이유다. 평균 수명도 남성이 여성에 비해 7년 이상 짧다. 고혈압 및 심장병과 같은 심혈관 질환, 간질환, 당뇨병 등은 남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환인데, 건강을 위협하는 술, 담배와 같은 기호품을 더 많이 선호하는 것도 문제다.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나만의 방법을 찾자

남성 갱년기 치료는 부족한 남성호르몬을 보충하는 방법이 사용된다. 호르몬 보충요법을 시행하면 근력이 증가하게 되며, 체지방 감소와 골다공증이 예방되는 등 전반적인 신체 기능이 향상된다. 무기력, 피로감, 우울, 공포감 등의 증상이 개선되며 성적 능력도 개선된다. 스트레스를 극복할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는 것이 남성 갱년기 증후군의 예방법인 동시에 치료법이다.

[이지 라이프 투데이=권보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