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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관한 흔한 오해, 다 모여!
2019-05-27 12:15:06
권보견
여드름을 짜지 않으면 점이 된다는 것은 잘못된 속설이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지 라이프 투데이=권보견 기자]  

여드름을 짜지 않고 그냥 놔두면 점이 된다고도 하고, 세수를 할 땐 뽀드득 소리가 나도록 씻어야 한다고도 한다. 누구나 한번쯤은 고개를 끄덕여봤을 법한 피부 관리에 관한 소문의 실체를 알아보자.


모공은 땀구멍이다? X

모공과 땀구멍은 다르다. 모공이란 말 그대로 털구멍이고, 땀구멍은 눈으로 보이지 않는다. 모공의 확대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로 과다한 피지분비다. 모공은 보통 얼굴에만 약 2만 개가 분포되어 있으며, 사춘기를 지나면서 호르몬의 영향으로 많아진 피지를 배출하기 위해 모공이 커지게 된다. 20대 중반에는 피부노화가 시작되어 피부에 탄력이 저하되고 모공의 관을 지지해주던 콜라겐 섬유와 탄력 섬유가 적어지고 모공을 조이는 힘이 감소해 모공이 넓어지게 되는 것.

선크림의 자외선 차단지수는 높을수록 좋다? X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B(UVB)를 기준으로 차단지수(SPF)가 15 이상인 것이 좋지만, 무조건 높은 지수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할 필요는 없다. 자외선 차단제는 활동하면서 땀과 물 등에 희석될 수 있기 때문에 높은 지수의 차단제를 한 번 바르는 것만으로는 완벽한 차단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따라서 외출 30분 전에 한 번 발라주고 외부 활동 정도에 따라 자주 덧발라 주는 것이 가장 좋다.

1일 1팩은  피부에 좋지 않다? △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리다. 사용자의 피부 상태에 적합한 수분 마스크팩을 매일 사용할 경우 피부 관리에 도움을 준다. 그러나 화농성 여드름이 있거나 피부가 지나치게 민감한 경우에는 고농도 성분이 응축된 에센스 마스크팩을 매일 사용하는 건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트러블 피부에는 미백이나 리프팅 등 고기능성 보다 피부 진정에 효과적인 마스크팩이 도움이 된다. 또한 마스크팩을 구입할 때는 방부제가 함유됐는지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쌓인 피지가 모공 위로 올라와 산화되면서 거뭇해진 블랙헤드는 팩 등으로 제거한 후 스킨을 꼼꼼히 발라주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여드름을 짜지 않고 두면 점이 된다? X

비염증성 여드름은 모공의 개폐 여부에 따라 블랙헤드와 화이트헤드로 나누어진다. 블랙헤드란 모공이 안전히 닫히지 않아 피지가 산소와 결합해 산화되어 생긴 까만 점 형태이고, 화이트헤드는 모공이 닫혀 좁쌀같이 오돌토돌한 형태를 말한다. 블랙헤드는 자체적으로 점이 되지 않으며 잘못 짜는 경우 일시적으로 색소 침착을 일으킬 수 있다.
 

지성 피부라면 세수를 자주해라? X

여름철 피지분비가 많은 지성피부는 과도한 피지 분비로 번들거리는 얼굴이 되고, 여기에 땀과 먼지가 뒤엉켜 피부 표면의 오염이 가중된다. 따라서 과도한 피지와 분비물을 비누 등으로 세안하는 것은 청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세안이 과할 경우엔 피지와 오염물질뿐만 아니라 피부 수분까지도 빼앗길 수 있어 여름철에도 하루에 2~3회 이상 세안하지 않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

어린이는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면 안 된다? X

아기나 어린이 피부는 성인에 비해 피부가 얇고 연약해 자외선을 방어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그러므로 성인보다 더욱 각별히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생후 6개월부터 사용할 수 있으며 만 2세 이전의 아이는 피부과 전문의가 추천하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외출하기 40분 전에 바르고 3~4시간마다 덧발라준다.

무좀이 있을 때는 비누를 사용하면 안 된다? X

곰팡이균은 무덥고 습한 여름일수록 활동이 왕성해져 번식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높은 온도와 습도는 무좀의 원인이자 악화요인이다. 곰팡이 균은 피부의 각질층을 통해 번식하기 때문에 평상시 청결함을 유지하지 않아 각질층이 두꺼워진 경우 감염의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며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이거나, 체중과다로 인하여 땀 흘리는 양이 많아졌을 때 발병할 가능성이 증가한다. 따라서 무좀에 걸렸을 땐 비누로 발을 청결하게 씻고 땀을 잘 흡수 할 수 있는 면양말을 신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이지 라이프 투데이=권보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