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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을 부르는 방아쇠, 대사증후군
2019-05-27 12:14:53
이지나
'만 병의 저장소라 불리는 복부 비만은 대사 증후군의 가장 큰 위험 요인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지 라이프 투데이=이지나 기자]
혹시 당신이 40대 초반 남성이라면, 최근 허리둘레가 36인치(90㎝)에 이르렀고 수축기 혈압이 140㎜Hg을 넘었다면. 의학계에서는 당신을 '전형적인 대사증후군 환자'로 명명할 것이다. 한국인 4명 중 1명이 앓고 있다는 대사증후군. 알고 보니 여성에게 더 위험한 질병이다.

 

대사증후군 환자 1천만명 시대

국민의 25%가 대사증후군을 앓고 있다. 대사증후군이란 '복부비만을 기본으로 고혈압·고혈당․동맥경화증 같은 등 여러 가지 만성 질환이 한꺼번에 나타나는 현상'을 뜻한다. 의학적으로는 △허리둘레가 남자 36인치(90㎝), 여자 34인치(85㎝) 이상, △혈액 내 중성지방이 150㎎/㎗ 이상,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남자 40㎎/㎗, 여자 50㎎/㎗ 이하, △혈압이 130/85㎜Hg 이상, △공복혈당이 100㎎/㎗ 이상인 상태 중 3개 이상에 해당하면 대사증후군 확진 판정을 받는다.

생활 습관병이지만 만성 질병의 시작

대사증후군은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과 같은 '질병'이 아니다. '생활습관병'으로 분류되며 언급한 운동부족, 식생활 개선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다. 문제는 대사증후군이 대장암·유방암을 일으키고, 방치하면 뇌졸중이나 심장질환 등 중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정상인에 비해 대사증후군을 갖고 있는 경우 심장병으로 사망하는 경우는 남자가 1.6배, 여자가 2.7배로 여자가 훨씬 높다. 뇌졸중으로 사망하는 경우는 남자가 1.7배, 여자가 1.5배로 집계되고 있고 관상동맥질환이 생길 위험도가 4배,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도 약 3.5배 높다는 연구 보고가 있다. 대사증후군은 50대 남성이 가장 많지만, 50세 이후 폐경기 여성도 주의해야 한다.

하루에 커피를 3~4잔 마시는 사람은 커피를 1잔 마시는 사람보다 대사증후군에 걸릴 확률이 25%가량 낮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고혈압, 당뇨병 환자의 증상과 흡사

대사증후군의 증상은 일반적인 고혈압이나 당뇨병 환자가 갖는 증상들과 흡사하다. 그렇지만 고혈압, 당뇨병, 비만, 이상 지혈증이 군집으로 이루어 나타난다는 점이 대사증후군이 가진 두 얼굴이다. 인슐린저항성에 뿌리는 두고 나타나는 현상인 만큼 당뇨병 환자의 60~80% 정도가 대사증후군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개별적으로 1~2개 증상만 가지고 있는 경우보다 증상이 심각한 경우가 많다. 대사증후군 해당 항목 3가지를 모두 개선시켜 정상 수치로 회복하는 것은 질병 1~2가지를 정상으로 만드는 것보다 더 어려울 수 있는 것이다.

예방하려면 '무분별함'과 멀어져라

대사증후군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은 불규칙한 식습관, 운동 부족, 스트레스, 비만 등 크게 네 가지.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불규칙한 식습관과 운동 부족이다. 잘못된 식습관과 운동부족, 스트레스가 결국 비만으로 연결되어 대사증후군에 직접 영향을 주게 되는 것이다. 대사증후군은 두려운 생활습관병이지만 사실 예방하기는 쉽다. 일에서 '무분별한 생활습관'을 빼고, '과일․야채가 풍부한 균형잡힌 식사'와 '하루 20~30분씩 주 3~4회 규칙적 운동', 그리고 '흡연과 절주'를 플러스하는 것. 똑똑한 습관이 건강을 지키는 법이다.

[이지 라이프 투데이=이지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