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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형에 따라 궁합 다르다?! 혈액형별 맞춤 식이요법
2019-05-27 12:01:17
이현규
▲혈액형에 따라 권장하는 식이요법이 달라지기도 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지 라이프 투데이=이현규 기자] 나름대로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 사람이라도, 혈액형에 따라 맞는 음식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은 상상도 해본 적이 없을 것이다. 혈액 내 항원 유형에 따라 구분되는 혈액형별로 적절한 식이요법이 따로 존재한다는 것이다.

피터 J 다다모 자연요법 전문가는 웹MD(WebMD)의 기사에서 혈액형에 따라 궁합이 맞는 식품이 달라진다고 주장한다. 본인의 혈액형에 맞는 식이요법을 고수해야 소화력이 좋아지고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특정 질병을 예방하고 활력이 도는 효과도 있다고 한다.

또한 데이비드 그로토는 에브리데이헬스의 기사에서 혈액형은 인간과 함께 진화해 왔다고 주장한다. 과거 사냥과 음식 채집에 집중하던 시기에는 단백질 식단에 맞는 O형 혈액형이 대부분이었다는 것이다. 이후 목축과 농사가 발전하면서 혈액형 구성도 변화를 맞이한다.

혈액형별 식단 조절

▲응고 현상을 방지해야 당뇨병 등의 질병에 걸릴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혈액형은 혈액 세포에 결합하는 항원 유형에 따라 구분한다. 다다모의 설명에 따르면 식품에는 렉틴이라는 단백질 등 항원에 결합해 혈액 세포에 응고를 일으키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응고 현상을 방지해야 건강이 좋아지고 체중 관리가 용이하다고 한다. 암이나 당뇨병 등 특정 질병을 예방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리즈 웨이난디 오하이오주립대 박사는 렉틴은 쉽게 제거할 수 있으며, 혈액형별로 식이요법이 달라진다는 주장은 너무 단순하고 제한적이라 충실한 영양 섭취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다음은 혈액형에 따라 주의해야 할 식이요법 지침이다.

O형: 육류, 생선, 가금류나 특정 채소 등 단백질 함량이 높은 음식. O형이라면 콩, 곡물 및 유제품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A형: 과일과 채소를 주로 섭취하고 육류는 금하거나 줄인다.

B형: 녹색 잎채소와 달걀, 저지방 육류와 유제품. 옥수수나 땅콩, 토마토, 렌틸콩은 피한다.

AB형: 해산물, 녹색 잎채소, 두부, 유제품 등. 알코올이나 가공 육류, 카페인은 피한다.

정기적인 운동 또한 혈액형에 맞는 종류를 고르는 것이 좋다. O형이라면 강도 높고 엄격한 운동을, AB형은 태극권이나 요가처럼 피로도가 낮은 운동이 잘 맞는다.

혈액형별 식단에 관한 논란

비록 전문 의사가 정립한 것이기는 하나, 대중은 혈액형별 식이요법에 대한 의구심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아직 과학적 증거가 발표된 바가 없기 때문이다. 2014년 1월의 에브리데이헬스 기사에 따르면 혈액형별 식이요법과 질병 발병 확률 감소 사이에 전혀 관련성이 없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특정 음식을 줄이고 권장하는 운동을 따르면서 건강 상태가 좋아질 수는 있지만 혈액형과의 관련성은 찾아보기 힘들다.

원한다면 혈액형별 식이요법을 따라보는 것도 좋지만,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특정 식품군을 과도하게 제한하는 것은 피하도록 하자. 가능하면 의사나 영양사 등의 전문가에게 조언을 얻는 것이 좋다.

[이지 라이프 투데이=이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