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aking
라이프핵 : 실버(EASY Silver)
메이크업, 노인 자존감 높여줘…인지 능력 향상에도 '으뜸'
2019-05-27 11:52:35
최다은
▲메이크업을 하는 것은 노인들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지 라이프 투데이=최다은 기자] 메이크업이 노인들의 자존감 향상과 치매 치료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건강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증진시킬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뷰티 산업에서의 노령층이란?

많은 노인들이 뷰티 산업에서 성공을 거둠으로써 메이크업을 하는 사람들이 메이크업으로 자신의 삶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 지에 대한 시각을 가질 수 있게 해줬고 가디언지의 캔디스 파이어스는 뷰티 산업을 뒤흔들어 놓은 노인들에 대한 기사를 발표했다.

트리시아 쿠스덴

70세의 영국인인 트리시아 쿠스덴은 정치적인 발언을 위해 뷰티 산업의 인플루언서가 되기로 결심했다. 그는 노화 방지 제품을 옹호하는 뷰티 산업이 얼마나 강한 영향을 가지고 있으며 어린 모델들을 내세워 선전하는 지에 대해 불만족스런 태도를 취하며 "뷰티 산업에서도 노화를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고 자연적인 과정을 모욕하는 행태를 그만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그는 뷰티 블로그를 시작했으며 2013년부터 50개의 영상을 올렸다. 가장 인기 있는 영상은 나이든 여성을 위한 눈과 입술 메이크업이다.

마가렛 매닝

마가렛 매닝은 60년대에 태어난 것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다. 스위스에서 거주했던 그는 64세 때 운명을 바꿔 놓은 사고를 경험하게 됐는데 이 때 자신을 신체적, 감정적, 정신적으로 더 잘 돌봐야 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게 됐다.

이때 그는 페이스북 페이지 '식스티 앤 미'를 시작하게 된다. 이 페이지는 노인들이 자신을 돌보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할 수 있다. 그는 여성의 권리를 위해 노력했으며 나이든 여성으로 노화 과정에 대해 걱정하지 않고 사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이야기 했다.

박막례

한국에서 태어난 박막례씨는 치매로 의심되는 증상을 걱정한 손녀와 함께 살고 있다. 그가 걱정된 손녀는 자신의 직업을 그만두고 유튜브 채널인 코리아 그랜마를 열었고 이 채널에서 노인들이나 청소년들이 따라할 수 있는 메이크업 비디오를 만들기 시작했다. 박막례씨는 뷰티 산업이 빨간 립스틱을 하나의 모습에서 여러가지로 진화한데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미적 치료가 자존감에 미치는 영향

켈리 안소니와 사라 리젠은 요양원에 있으면서 메이크업은 꿈도 못 꿀 노인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영국 미용사로 일하던 두 여성은 자신의 모습을 눈부시게 바꿔주는 메이크업으로 이를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킨 장면을 목격해왔다.

요양원의 케어 매니저는 "그들의 노력은 노인들이 더 나은 자신을 바라볼 수 있게 만들었고 그로 인해 주변 사람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이는 노인 여성들이 사는 세상을 상당히 아름답게 만들어 줬다"고 말했다.

▲노인들은 메이크업을 마친 후 더 행복해하고 기분 좋아진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치매를 치료하기 위한 뷰티 테라피

메이크업은 인지 능력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온다. 메이크업 기업인 시세이도는 코스메틱 테라피 프로그램"이라고 불리는 프로젝트를 런칭했는데 이 프로그램은 400개의 요양 시설에 있는 노인들을 위한 메이크업 수업으로 구성돼 있다. 이 기회를 얻은 카오루 사카타니는 치매의 초기나 중기에 있는 노인들의 두 그룹을 비교함으로써 치매 발달 단계에 코스메틱 치료가 어떤 효과를 미치는지 연구했다.

연구 결과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노인들 사이에서 인지 능력의 감소가 현저하게 줄었다는 것을 발견해 냈으며 뷰티 산업의 주요 회사들은 이러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시사점을 던져줬다.

사회는 뷰티 산업이 더 이상 어린 사람들에게 머물러 있길 원하지 않는다. 건강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증진시킬 제품이 개발돼 모든 사람이 즐길 수 있는 뷰티를 생산해 내야 한다.

[이지 라이프 투데이=최다은 기자]